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중국, 독일에 이어 터키에도 진출한다.
대구국제오페라축제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터키에서 열리는 `아스펜도스 국제오페라&발레 페스티벌’로부터 초청받아 내년 이 축제에서 공연할 작품을 검토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초청 공연을 위한 항공료 숙박비, 출연료 등 경비 일체는 터키측에서 제공한다.
아스펜도스 페스티벌은 매년 여름 지중해가 내려다보이는 2000년 역사의 고대 야외극장에서 개최되는 축제로 세계 각지에서 해마다 8만명 가량의 관객들이 찾고 있다.
독일의 축제 전문잡지 `페스트슈필레 매거진’은 아스펜도스 페스티벌을 전 세계최고의 축제 10위권에 꼽기도 했다.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지난해 중국 항저우극원으로부터 초청받아 현지에서 `라 트라비아타’를 공연한 것을 시작으로, 이달 초에는 독일 칼스루에국립극장에 초청돼 `나비부인’을 무대에 올리는 등 해외에서 잇따라 러브콜을 받고 있다.
조직위 김성빈 집행위원장은 “대구 오페라의 역량과 인지도가 유럽과 아시아에서 널리 알려지고 있으며 세계적인 오페라 도시로서 명성을 떨칠 수 있도록 앞으로 해외 진출을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봉기자 kjb@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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