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운전하다 돌더미에 깔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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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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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릉일주도로 낙석·산사태 잦아 주민 안전 위협
  10년간 53회 발생…주민들`정부 대책 마련’촉구

 
 울릉일주도로가 강풍과 집중호우시 산사태와 낙석사고가 잦아 차량안전에 위협이 되고, 이로인한 주민불편이 커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12일 울릉군에 따르면 총 연장 44.2㎞에 이르는 섬 일주도로는 대부분이 해안가에 조성돼 산세가 험하고 비바람이 센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매년 강풍과 집중호우때 산사태 등 재해가 되풀이 되고 있다.
 특히 서면 남양지구 300m, 사동지구 500m, 천부지구 500m 해안일주도로변은 수시로 낙석 및 산사태가 발생하는 붕괴위험지구 D등급으로 분류돼 정비가 시급하다. 그러나 예산부족을 이유로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인해 일주도로는 지난 10년간 낙석 및 산사태가 53회 발생, 매년 크고 작은 피해로 서·북면 주민 3100여명이 연간 10~20일 가량 교통 두절로 고립되는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또 집중호우가 내리는 여름철에는 차량이 운행하는 상황에서 갑작스런 낙석과 산사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자칫 인명피해로 이어질 우려마저 높다.
 지난 2007년에는 낙석으로 혼잡을 빚은 도로의 교통정리를 하던 경찰관이 추가로 붕괴된 돌무더기에 깔려 숨지는 일까지 발생했다.
 북면 현포2리 이장 안성득(56)씨는 “해안일주도로 교통두절로 인한 불편도 문제지만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낙석이 잦아 울릉도 주민들은 말 그대로 생명을 담보로 자동차를 운전하고 있다”며 정부차원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성권 기자 ksg@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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