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억 들여 창수면 신기리에 반송 유적지 건립
3대 문화권 역사문화 산수길 조성사업 `박차’
영덕군은 16일 오후 창수면 신기리 반송 유적지에서 영덕이 배출한 고려 말 선각자, 나옹왕사 반송정을 건립하고 제막행사를 성대히 개최했다.
나옹왕사가 출가하면서 소나무 지팡이를 꽂았다고 전해지는 반송유적지에서 전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큰스님, 박선규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나옹왕사기념사업회장 불국사 주지 성타스님, 강석호 국회의원 등 내빈과 김병목 군수, 지역주민, 불교계 인사, 외래 참석자, 불교신도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식전행사로 불국사 합창단의 선시 합창과 무고(舞鼓)공연을 시작으로 개회해 축사, 제막, 건립기문 설명으로 1부 행사를 종료했다.
2부 축하 행사는 국악공연, 퓨전음악, 모듬북 공연, 신모듬 등 신명나는 공연을 펼쳐 왕사를 배출한 자랑스런 고장임을 대내외 널리 알렸는데 나옹왕사 유적지 정비사업은 총 12억원의 예산으로 부지면적 2597㎡(785평)에 반송정 누각 1동, 강월헌 육각정 1동, 화장실 1동을 건립하고 반송정과 강월헌 현판 글씨는 지관 큰스님이, 주련 글씨는 초당 이무호 선생, 반송정 건립기문은 기념사업회장 성타스님이 작성했다.
영덕군은 지난 3년 전 나옹왕사 사적비를 건립한 후 사람의 발길이 이어지자 반송정 건립하고 앞으로 추진할 나옹왕사 현창사업을 더욱 가시화해 전국 불교순례지로 만들기 위해 3대 문화권 역사문화 산수길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나옹왕사(1320-1376):불교의 3대 화상(지공, 나옹, 무학대사)중 한 분으로 고려 말 왕사(공민왕, 우왕)이며 인도의 고승 지공스님의 제자이자 조선건국에 기여한 자초 무학대사의 스승으로 고려 충숙왕 7년(1320) 영해부 가산리(속칭 불암골, 불미골)에서 출생했으며 속성은 아씨(牙氏), 법명은 혜근(慧勤), 초명은 원혜(元惠)이며 시호는 선각(禪覺) 법호는 나옹(懶翁), 실호는 강월헌(江月軒)이다.
/김영호기자 ky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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