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 여직원 성추행’ 경정 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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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 여직원 성추행’ 경정 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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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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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 여직원을 성추행한 서울 일선경찰서 A경정이 계고 조치를 받아 17일자로 다른 경찰서로 전보됐다.
 계고란 `견책’보다 한 단계 아래의 조치로 잘못이 있었다는 사실은 인정되지만 그 동안의 기여와 공적을 감안해 이번 사건에 한해서만 일종의 경고를 내리는 광의의 징계다.
 A경정은 올해 5월 모 호텔 스카이라운지에서 함께 저녁을 먹던 같은 경찰서 여직원 B씨를 성추행했다는 내용의 진정이 제기돼 경찰청 조사를 받아왔다.
 서울경찰청 인사 담당자는 “보통 계고 조치가 나와도 전보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같은 경찰서 내에 진정인과 피진정인이 계속 같이 근무할 수 없어 A경정을 옮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또 사행성 게임기 판매업자에게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를받고 있는 서초서 형사과장 김모 경정을 대기 발령하고 영등포경찰서 형사과장 양재호 경정을 서초서 형사과장으로 전보했다.
 서울청 관계자는 “그런 사건을 수사해야 할 입장에 있는 형사과장이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자신의 직분을 제대로 수행한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아직 유무죄 판단이 나오지 않아 징계를 할 수는 없지만 그 직위에 그대로 둘 수는 없어 일단대기시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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