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리서치 여론조사, 경북권 민심폭발…73.6% 의정활동 부정적 견해  
 
 
　경북권 현역 국회의원들에 대한 의정활동 평가 결과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73.6%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의 지난 16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지역 국회의원들의 최근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로 전국 평균 58.3%가 `잘못함’이라고 응답한 수치와 비교해도 매우 높은 수치다. 잘하고 있다 25.7%, 잘모르겠다 16.0%로 나타났다. 지난달 28일 같은 조사와 비교할 때 `잘못하고 있다’는 7.8%p 상승하고, `잘하고 있다’5.3%p 떨어졌다.
　이는 최근 지역사회의 최대 이슈인 과학벨트 지역 유치 무산,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로 인한 대구경북지역의 민심이반을 여실히 나타냈다.
　또한 지역 경제를 살리지못한 경기침체도 한 원인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의정활동 평가에서 경북권은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73.6%로 타 지역보다 높게 나왔다.
　지난달 28일 같은 조사 결과와 비교할 때, `잘못함’에 대한 응답은 경북권에서는 20.0%p나 급상승했다.
　이같은 민심은 내년 총선의 판도에도 일대 변화를 예고했다. 현 지역 국회의원의 내년 지방선거 재출마 시 지지여부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전국 평균 응답 과반수인 54.1%가 `지지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지지할 것’이란 응답은 25.5%였으며 `잘 모름’은 20.3%였다.
　권역별로는 경북권(72.6%)은 `지지하지 않겠다’ 는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특히 경북권은 국회의원 의정평가와 함께 재출마지지도에서도 70%대 이상의 부정적 견해를 나타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16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39명을 대상으로 ARS전화설문으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3%p이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