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바쁜 포항 또 약체팀 징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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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 바쁜 포항 또 약체팀 징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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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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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스틸러스가 헛심만 쓴 채 약팀 징크스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포항은 하위권인 대전시티즌과 득점없이 비겨 선두를 전북현대에 다시 내줬다.
 포항은 22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11라운드에서 수차례 득점찬스를 살리지 못해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포항은 6승4무1패(승점 22)를 기록해 전북과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전북 +12, 포항 +8)에서 뒤져 2위에 머물렀다. 전북은 전날 경기에서 로브렉의 결승골로 꼴찌 강원FC를 1-0으로 꺾고 선두를 탈환했다.
 포항은 대전 원정에서 5경기 연속 무패(3승2무)를 이어간 반면 대전은 최근 11경기 연속 무승(4무7패) 부진에서 허우적댔다.
 포항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미드필더 신형민의 공백을 김태수로 메우고 외국인 공격수 아사모아, 모따와 `특급 조커’ 노병준을 공격전면에 내세웠다.
 포항이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였지만 대전의 수비라인은 예상보다 견고했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김재성이 오른쪽 페널티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공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외국인 공격수 박은호를 앞세운 대전의 반격도 매서웠다.
 전반 23분 박은호가 아크 정면에서 현란한 개인기로 수비수를 따돌리고 오른발로 때렸으나 왼쪽 골대를 비켜갔다.
 포항은 전반 추가시간에 모따가 감각적인 헤딩슛을 날렸으나 골키퍼 최은성이 몸을 던져 막아내 선취골 기회를 날렸다.
 대전 수비수가 골키퍼에게 해딩 백패스한다는 것이 약해 달려들던 모따에게 걸렸고 지체없이 머리를 갖다댔으나 최은성이 필사적으로 쳐냈다.
 포항은 후반 대전 골문을 세차게 두드렸으나 골키퍼 최은성의 선방에 막혀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다.
 후반 16분 아사모아의 오른발 강슛을 최은성이 가까스로 막아냈고, 1분 후 노병준도 결정적인 왼발 터닝슛도 최은성이 다리로 걷어냈다.
 27분 조찬호의 스루패스를 받은 노병준이 골키퍼와 1대1로 맞선 상황에서 오른발로 골문을 노렸으나 각을 좁힌 최은성의 몸맞고 나와 땅을 쳐야 했다.
 한편 대구FC가 최용수 감독 대행 체제로 6경기 무패행진(5승1무)을 달리던 FC서울에 첫 패배를 안겼다.
 대구는 21일 서울 원정경기에서 전반 44분 이상덕, 후반 22분 안성민의 연속 헤딩골로 서울을 2-0으로 물리쳐 3년 7개월 만에 서울전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상주상무는 경남FC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36분 김인한의 자책골로 1-0으로 승리하는 행운을 잡았다.
 /최만수기자 man@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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