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의 1/4분기 제조업 경기가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한국은행 대구경북지역본부가 발표한 1/4분기 경제동향에 따르면 제조업 생산이 높은 가동률을 유지하며 활기가 지속했으나, 서비스업은 구제역 여파, 일본지진의 영향 등으로 취업자가 큰 폭 감소하는 등 부진했다.
수출은 전년 이 기간 대비 23.3% 늘어나면서 2009년 11월 이후 1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설비투자는 기계류 수입이 늘어나는 등 활발했으나, 건설투자는 레미콘 출하량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의 절반 수준에 머무는 등 부진이 지속됐다.
고용은 취업자수가 서비스업 및 건설업을 중심으로 3월 이후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개선 추세가 주춤했다.
소비자 물가는 유가 및 신선식품 가격 상승 등으로 오름세가 지속되고, 주택매매 및 전세가격도 상승세가 지속됐다.
한은 관계자는 “지역 제조업의 상승세는 품질 경쟁력에 기반을 두고 있어 세계경제가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지 않는 한 상당기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재봉기자 kjb@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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