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은 신소재공학과 이태우(37)교수와 석사과정 최미리(24·여)씨 팀이 자기 도핑 전도성 고분자 조성물을 이용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유기태양전지의 효율성과 수명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화학분야의 권위지인 `안게반테 케미(Angewandte Chemie)’지 최근호에 게재됐다.
이 기술을 유기태양전지에 응용할 경우 기존에 비해 수명이 3배 가량 향상되며 OLED의 경우는 무려 38배나 향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유기태양전지는 가볍고 구부릴 수 있으며 낮은 광량에서도 발전이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에 창에서 바로 전기를 생산해낼 수 있는 솔라 윈도나 자체발전하는 휴대전화 및 군수용 제품에 활용이 가능하고 OLED는 보다 수명이 길고 에너지 효율이 좋은 제품 개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미리양은 드물게 석사과정으로 연구에 참여했으며, 관련 연구로 학부생 시절부터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의 우수 포스터논문상과 교육과학기술부-한국과학창의재단 선정 `학부생 연구프로그램(URP)’ 최우수 과제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한 연구성과를 올리고 있다
/김달년기자 kimdn@hidomin.com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