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지역의 포도 등 과수 동해(凍害) 피해와 관련해 한나라당 사무총장 대행인 정희수(영천) 의원이 최근 농림수산식품부를 비롯한 당 정책조정위원회에 피해현황 전수조사 후 피해농가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올해 초에 발생한 한파로 인한 동해로 국내 최대 포도산지인 영천을 비롯한 전국의 포도, 과수에서 발아시기에도 불구하고 잎과 꽃이 피지 못하는 등의 피해가 발생해 과수농가가 상당한 어려움에 처해있다.
농림수산식품부의 자료에 의하면, 이번 포도 등 과수 동해 피해는 전국적으로 약8000ha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추위에 약한 포도의 피해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영천지역은 노지 포도, 복숭아, 사과, 블루베리 등 약 770ha가 피해를 입었으며 특히 포도(머루포도)가 655ha, 복숭아는 85ha에 이르는 등 피해면적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정희수 의원은 2일 “정부와 당 정조위에서 꾸준히 동해 피해대책을 협의 중에 있으며 일단 6월 10일까지 정밀피해조사를 실시한 후, 7월초까지 과수 동해 복구계획수립 및 재해복구비 지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지원은 대파대, 농약대로 이루어진 직접지원과 생계지원비, 학자금면제 등의 간접지원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특히 정 의원은 “정부와 관계기관은 행정력을 집중해 빠른 시간 내에 피해조사를 벌인 뒤, 피해 과수농가에 대한 직·간접적인 재해복구지원은 물론 재해 특별경영자금지원 등을 서둘러 피해농가의 시름을 달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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