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땅 독도 찍고 540㎞ 대장정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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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땅 독도 찍고 540㎞ 대장정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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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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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앞바다에 세계의 요트들 두둥실~
울릉도와 독도의 바닷길에서 열리고 있는 `2011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에 참가한 요트들이 지난 5일 독도 앞바다에서 퍼레이드를 벌여 장관을 이루고 있다. 지난 2일 포항 북부해수욕장을 출발해 울릉도-독도-포항을 회항하는 540㎞ 대장정 레이스에 오른 한국·러시아 등 각국 선수들은 6일 포항 북부해수욕장 앞바다에 일제히 도착, 6일 간의 일정을 모두 마쳤다.
 
포항~울릉~독도~포항 회항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
9개국 330여명 요트인들 동해바다서 6일간 열전
OCR급 러시아  1위, OPEN급선 한국이 1위 차지

 
 2011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가 6일 포항 필로스호텔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포항~울릉도~독도~포항 540여km 구간을 회항하는 6일간의 대장정에 막을 내렸다.
 포항시와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요트협회 공동 주최로 지난 1일 개회식과 함께 북부해수욕장에서 막을 올린 이번 대회에는 9개국 61척, 330여명이 참가해 국제대회의 면모를 갖추었다.
 대회 첫날 영일만 일원에서 개최된 코리아컵 영일만 인쇼어경기에 9개국 33척 280명이 참가했으며 러시아팀이 1~3위를 휩쓸었다.
 이어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포항~울릉도~독도~포항 구간을 회항하는 외양구간 경기에 한국 및 러시아 등 5개국 28척 240여명이 참가해 열전을 벌였다.
 ORC급 1위는 TIBURON(러시아)이 차지했고 SEY BUSAN(한국), GUST(러시아)가 2, 3위로 뒤를 이었다. OPEN급에선 DIVA(한국)이 우승한 가운데 STRANIK, THALASSA(이상 러시아)가 2, 3위에 올랐다.
 또한 4~6일 3일간 북부해수욕장 앞바다에서 개최된 포항컵 인쇼어 요트경기에 7개국 22척 60여명(크루저 8척, 피코 14척)이 참가해 영일만을 순백색 요트로 수놓았다.
 피코부문에서 샘 존스톤(미국), 크리스 헤네시(벨기에), 마크 치(미국)가 1~3위를 차지했다. 크루저부문에선 한국팀이 1~3위를 석권했다.
 부대행사로 열린 시민요트체험 행사에 300여명의 시민들이 요트승선 체험기회를 가졌다.
 황금 연휴를 맞아 포항을 찾은 대구, 경주 등 관광객들이 요트 승선의 기회를 갖는 등 해양관광도시 포항의 진면목을 알리는 기회가 됐다.
 특히 박승호 포항시장은 지난 2일 오전 대회 지휘선인 코리아나호를 타고 포항을 출발해 장장 20시간 항해 끝에 3일 오전 울릉도에 도착하는 강행군에 나서 눈길을 모았다.
 박 시장은 아리랑TV 등 방송매체와 인터뷰에서 `독도는 우리 땅’임을 다시 한번 대내외에 알렸다.
 이번 대회는 울릉도와 독도를 회항하는 코스로 열려 독도와 동해에 대한 국제적인 인지도를 높임으로써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다시한번 국제사회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또한 국경을 초월한 친선과 화합, 우정을 다지는 스포츠 축제를 통해 한국과 포항을 알리는 한편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인 해양스포츠 활성화의 토대가 마련됐다.
 포항시는 해상퍼레이드와 해양스포츠 장비·용품전시 및 포토존 설치, 요트승선 체험행사, 특산물 홍보 코너 운영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해 시민들이 대회를 참여하도록 했다.
 하지만 개·폐회식 등 공식행사가 대한요트협회 중심으로 치러지다보니 개최지 포항시와 엇박자를 낸 것은 개선점으로 지적됐다.
 /최만수기자 man@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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