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1세대 서양화가, 미술시장 불황 속 빛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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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1세대 서양화가, 미술시장 불황 속 빛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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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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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옥션 13회 미술품경매’ 총 낙찰률 62% 기록
한국화·고미술 시장 영향력 확대
 
 
 이복 作 `풍경’
 
 지난 11일 대백프라자에서 국내외 근현대 및 고미술품 240여점을 경매하는 (주)A-옥션의 13회 미술품경매(Art Stage in Daegu)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대구지역 1세대 서양화가들의 작품이 치열한 경합을 보이며 높은 가격에 낙찰된 이번 경매는 총 낙찰액 약 4억 8000만원, 총 낙찰률은 약 62%를 기록했다.
 이번 경매는 지난해 3월 대구에서 이루어져 큰 관심을 모았던 (주)A-옥션의 제10회 경매 당시 기록했던 70%의 낙찰률과 총 낙찰액 약 7억원 보다는 하회하는 수치지만 현 미술시장의 불황 속에서도 선전한 것으로 보여진다.
 한국 근대서양화의 시초인 대구 미술의 역사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대구 근대 서양화의 대표작품이 동시에 출품돼 많은 주목을 받았던 대구 1세대 작가들의 작품들은 치열한 경합을 보이며 출품작 22점 중 15점이 낙찰돼 뜨거웠던 현장의 열기를 반영했다. 이번 경매에서 가장 고가를 기록한 작품은 김용조의 `어선’.
 3000만원에 시작해 3700만원에 낙찰됐으며 이복의 `풍경’은 1000만원에 시작해 1750만원에 낙찰됐다. 또한 박정희 前 대통령의 서예작품 `송공단’ 또한 1680만원에 낙찰돼 주목받았다.
 이번 경매 결과를 전체적으로 들여다보면, 주목받았던 대구 근대서양화 작품 외에도 고미술품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경합을 보이며 시작가격보다 낙찰가가 상승한 것을 볼 수 있다. 서양화가 강세를 보이던 국내 미술 시장에서 이제 점차적으로 한국화 및 고미술 시장의 영향력이 조금씩 커지고 있는 변화라 할 수 있을 것이다.
 A-옥션 관계자는 “이러한 시장의 흐름을 반영해 앞으로도 온·오프라인 경매를 통해 꾸준히 중저가 미술시장의 고미술품 저변 확대에 힘쓸 것”이라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미술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다음 경매는 7월 중 개최되는 온라인 경매와 8월말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 14회 미술품 경매 -3rd SEOUL SALE’이다.
 문의 053-420-8015.
  /이부용기자 lby@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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