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도시관리계획안’끊이지 않는 잡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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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도시관리계획안’끊이지 않는 잡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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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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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시기본계획 제대로 반영됐나
지난해 풀린 주거지도 미개발 상태…170만평 추가 확대 과도 지적
 
 최근 발표된 포항시의 도시관리계획안이 2020도시기본계획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도시계획 및 부동산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번 포항시의 2015도시관리계획(안)은 2020기본계획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
 이들 전문가들은 이번 관리계획(안)의 가장 큰 문제는 주거지역으로 너무 과도한 면적이 풀렸다는 것.
 특히 흥해 초곡지구를 비롯 곡강, 사일, 배다니, 이인지구와 장성동 침촌지구 등 2010년 인구 75만을 목표로 풀려진 주거지역들이 아직도 개발이 되지 않아 원형지 그대로인 곳이 많다는 것.
 2020년 인구 85만이 목표인 것과 비교하면 10만명 차이에 불과하고 15년전 포항시인구나 지금이나 비슷한데 170만평을 주거지로 푼 것은 너무 지나치다는 지적.
 이인지구의 경우 풀려진 곳도 아직 개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 추가로 주거지역을 확대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는 것.
 도심 내부지역에서도 학잠동 산 40번지 일원, 용흥동 산46-1번지와·산50-1일원은 지금도 주 도로가 좁아 교통체증 등으로 주민들의 불편을 겪는 등 도시 인프라가 부족한데도 주거지로 풀어 주거환경이 오히려 악화될 소지가 높다는 것.
 이외에도 흥해~장선간 도로측면에 대거 풀려진 주거지역의 경우 2020기본계획에도 없었던 곳.
 이곳의 경우 포항도심 확대와 흥해 부도심권을 잇는 중심축 연결에 필요성을 감안하면 이해는 가는 부분이지만 굳이 이번에 주거지역으로 풀릴 이유는 없는 지역이라는 것이다.
 이와함께 포항시가 기업유치 등 산업시설 유치에 노력하면서도 공업지역 지정은 10만평에 불과하다는 것. 국가산업단지 및 일반산업단지의 경우 개별법으로 추진하는 지구가많아 당장은 공업지역 지정이 적어도 된다.
 그러나 민간주도의 일반산단은 공익목적이 아니고 변수가 많으므로 공업지역 지정을 소홀히 한 것은 근시안적 도시계획이라는 지적이다.
 반면, 학산·대흥·신흥·상도동 등 구 도심권 주거지역의 용도가 1·2종 주거지역에서 3종 주거지역으로 변경된 것은 도심 재개발 사업에 숨통을 틔여준 것으로 시기 적절한 도시 계획이라고 평가했다.
 /김달년기자 kimdn@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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