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손학규 첫 대면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1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기재위서 조우… 같은 상임위 활동은 이번이 처음
두 대권후보, 민생·경제현안 놓고 진검승부 예고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13일 오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처음으로 조우했다.
손 대표가 6월 국회를 앞두고 박 전 대표가 활동하는 기재위를 소속 상임위로 선택함에 따라 앞으로 두 여야 대권후보가 상임위 전체회의에서 경제현안에 대한 진검 승부를 벌일 전망이다.
박 전 대표와 손 대표가 같은 상임위에서 활동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전 10시 국회 기재위 회의장에 먼저 도착한 박 전 대표는 기자들을 만나 손 대표와의 만남에 대해 “같은 상임위에 있으니 앞으로 자주 보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민주당 의원총회가 끝나고 오전 10시20분쯤 회의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박 전 대표에게 다가간 손 대표는 “반갑습니다. 여기서 또 만나게 되네요”라며 악수를 건넸고, 박 대표도 웃으면서 응대했다.
손 대표는 회의 시작 전 인사말에서 “9년 만에 기재위로 돌아왔다”면서 “기재위는 민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상임위다. 서민의 삶을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박 전 대표는 기재위 전체회의 전 “야당의 반값 등록금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여야 간 논의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서…”라며 발언을 자제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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