孫 “대통령과 민생문제 논의” 제안… 靑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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孫 “대통령과 민생문제 논의” 제안… 靑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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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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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영수회담 성사될 듯
 
 MB-정세균 회동후 3년 만에
양측 접촉후 시기·의제 결정

 
 
 이명박 대통령과 손학규 민주당 대표의 청와대 회담이 이달 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손 대표가 13일 반값등록금 등 민생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영수회담을 제안한데 대해 이 대통령이 “빠른 시일내 만났으면 좋겠다”고 화답하면서 지난 2008년 9월 이후 약 3년만에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간의 단독회동 가능성이 무르익고 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국민들이 아파하면서 민생을 돌보라고 외치고 있다”며 “대통령과 서로 무릎을 맞대고 앉아 지금 우리 사회, 우리 국민에게 닥친 삶의 위기에 대해 진실한 대화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만남이 삶에 지친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만나는 데 의미를 부여하는형식적 만남보다는 국민을 위한 결단에 합의하는 내용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반값등록금만이 문제가 아니고 물가, 일자리, 전월세, 저축은행 부실, 한없이 늘어만가는 가계부채도 큰 일”이라며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재협상으로 인해 이익균형이 깨진 문제도 논의해야 하고 갈수록 악화돼가는 노사분규도 이렇게 둬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은 “진정성 있는 대화라면 환영한다. 더구나 민생을 걱정하면서 그러는 건데 이러고 저러고 토달 이유가 없다”며 수용 의사를 밝혔다고 이날 오후 신임 인사차 손 대표를 예방한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이 전했다.
 김 수석은 “민생에 관해 대화 제의를 했는데, 민생이라면 나도 손 대표에게 드릴 말씀이 있다. 의제와 시간을 조율해서 빠른 시일 내에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회담 시기에 대해 김 수석은 “내달 초 대통령의 해외순방 일정이 있으니 그 전에 만나야 하지 않겠느냐”고 밝혀 이달 내 열릴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다.
 김두우 청와대 홍보수석도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과) 의제를 조율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그 부분이 되면 언제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회동 의제와 관련, 민주당 고위당직자는 “민생을 주제로 하자는 것은 사법개혁과 남북관계는 논외로 하자는 것”이라면서 “사법개혁은 국회가 논의할 문제이고, 남북관계는 우리 입장을 다시 반복하는 것 이상은 안 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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