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 차단이 불가능한 하수도 뚜껑.
영주시 `2014년 공공시설 민자 임대’ 이유로 저가 제품 시공
영주시가 하수도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하수도 뚜껑 교체공사를 하면서 싼 가격의 뚜껑으로 시공해 악취가 차단되지 않는 바람에 주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
영주시는 2011년도 하수도 정비사업으로 영주시 하망동, 영주동 원당로 대동로 등 총 공사구간 3km에 시비 2억490만8400원을 들여 하수도 뚜껑 교체공사를 하면서 공사비 절감을 명분으로 악취차단이 되지 않는 제품으로 시공해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시는 “2014년도 BTL방식(민간사업자가 자기자금과 경영기법을 투입해 공공시설을 정부에 임대하는 방식)으로 하수관 관로사업이 마무리되면 현재 하수도는 우수만을 걸러주는 역할을 할뿐 생활 오·폐수 등은 새로 시공된 하수관로를 통해 종말처리장에서 처리가 되기 때문에 악취가 근본적으로 해결될 것이므로 현재 공사비를 높게 책정해 공사를 한다는 것은 이중적인 낭비가 될 수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시 관계자는 “민원이 제기된 지역은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공사비가 추가로 지출되더라도 악취 차단제품을 교체해 줄 필요성을 느낀다”고 했다.
/이희원기자 lhw@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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