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더워지는 여름 시즌이 되면 에어컨, 냉장고 등 전기사용량이 급증하게 된다.
또한 전기화재의 위험성이 증가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2010년까지의 전국의 화재요인을 분석해 보면, 주택, 아파트, 다중이용업소 등 전기 사용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다.
노후된 전선과 콘센트 주변의 먼지, 문어발식 전원 플러그 사용으로 인한 과열, 과전압이 전기화재의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
전기 사용량이 급증함으로 인한 전기화재의 위험성은 증대될 수밖에 없다.
전기화재를 줄이기 위한 첫 번째는 관심이다.
편리한 전기를 더욱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관심을 가져야 한다. 흔히 이야기하는 안쓰는 전원 플러그 빼놓기,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하지 않기, 수시로 전기 안전점검 받기 등 세심한 관심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만약 전기화재가 발생한다면 발생 후 즉시 초기 상황 대처할 수 있도록 각 가정 및 다중이용업소에 소화기를 비치하여 초기에 진화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한순간의 부주의로 폐허가 된 화재현장을 보면 항상 소화기가 없어 초기 대응을 하지 못해 피해를 키운 모습을 보게 된다. 화재는 초기 5분 안에 진압하면 50% 이상의 재산 손실을 줄일 수 있다. 그러므로 화재를 초기에 진압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소화기가 필요하다.
특히, 일반주택에는 소방시설이 없으므로 각 가정마다 소화기 1개씩은 비치해 두어야 한다.
귀중한 생명과 재산피해를 줄이는 최선의 방법은 화재예방과 관심, 그리고 `설마’라는 의식을 나부터 버리는 것이 최우선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없어서는 안되는 편리한 전기를 안전하게 사용하여 올 한 해 전기사용 부주의로 인한 화재발생이 줄어들기를 바란다.
박종인(안동소방서 영양119안전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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