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사격대회 선발전 겸해
사격 꿈나무들의 잔치인 제33회 충무기 전국 중·고교 사격대회가 한일사격대회 최종선발전을 겸해 포항실내사격장에서 기량대결을 펼친다.
개회식은 22일 오후 6시 청솔밭뷔페 5층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열리는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1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공기소총과 공기권총 8개 종목에서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루게 된다.
이번 대회에서 12명의 선수를 선발해 오는 8월 일본에서 열리는 한일교류전에 한국대표로 나서게 된다.
경북에서는 중등부 5개팀(경북체중, 송도중, 대도중, 상도중, 죽변중), 고등부 5개팀(경북체고, 포항고, 동지여고, 영주여고, 죽변고)이 출전한다.
한국중·고사격연맹(회장 김덕천)이 주최하고 경북사격연맹(회장 정군섭), 포항시사격협회(회장 윤광수)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미래 한국사격을 짊어질 꿈나무들의 등용문으로서 의미를 갖고 있다.
올해로 33회째를 맞은 충무기 대회는 전국 최고 권위의 중·고교 사격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한국 사격을 이끌어갈 인재들을 조기에 발굴하고 육성하는 요람이다.
전국대회 가운데 유일하게 화약총을 제외하고 공기총 부문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각 시·군의 유치경쟁이 치열하다.
올해 대회는 포항시와 강원도 동해시가 유치경쟁에 뛰어들어 포항시가 유치권을 따냈다. 포항실내사격장은 사대가 70개로 30개에 불과한 동해시를 압도해 대회 장소로 확정됐다.
특히 적은 예산으로 높은 경제효과를 올릴 수 있는 대회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포항시사격협회 관계자는 “포항시에 화약총 시설이 없어 유일한 공기총 대회인 충무기를 유치하는 데 전력을 기울여 왔다”면서 “대회 예산 3500만원을 들여 음식점, 숙박업소를 중심으로 수억원의 경제효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만수기자 man@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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