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포항, 트레블<3관왕> 거머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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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포항, 트레블<3관왕> 거머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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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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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리그·컵대회·FA컵 등 국내 3개 대회 순항 중
 황선홍 감독 취임 첫 해 역대 최고성적 수확 관심


 포항스틸러스가 시즌 3관왕(트레블) 달성을 이룰 수 있을 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포항은 K리그와 컵대회, FA컵 등 올 시즌 진행되고 있는 3개 대회에서 모두 순항하고 있는 거의 유일한 팀이다.
 이 때문에 다소 이른 감이 있지만 포항이 3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 지에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포항은 K리그 2위(승점 27)와 컵대회, FA컵에서 8강에 올라 있다. 국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3개 대회 패권을 노려볼 만한 상황이다.
 K리그 선두 전북현대(승점 31)는 FA컵에서 탈락해 3관왕 대열에서 제외됐다. 8강에 진출한 ACL(아시아챔피언스리그)을 포함하면 3관왕도 가능하지만 국내 대회 3관왕은 물건너 갔다.
 호화멤버를 보유한 FC서울은 컵대회와 FA컵 8강에 남아 있지만 K리그에서 9위(승점 19)에 머물러 있다.
 K리그 3위인 제주유나이티드(승점 22)는 FA컵 대회 16강에서 탈락해 역시 3관왕 대열에서 이탈했다.
 포항은 모따, 아사모아, 고무열 등 공격수들의 득점포가 살아나면서 3관왕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모따는 2경기 연속골에다 도움 해트트릭(3개)을 올리는 등 완전한 오름세를 탔다.
 아사모아, 고무열 등은 모따의 특급 도움을 받아 쉽게 골을 터뜨리고 있다. 지난 18일 상주상무전에서 0-2로 끌려가다 4-3 역전극을 완성해 팀 사기도 높다.
 이 경기에서 모따는 팀이 올린 4골 모두 관여하는 원맨쇼를 펼쳤다.
 모따는 컵대회 경남FC와의 최종전에서 추가골로 팀을 8강에 올려놓았고, FA컵 현대미포조선과의 16강전서 결승골로 1-0 승리를 견인하는 등 영양가 만점 활약을 보였다.
 포항 황선홍 감독은 “고비마다 골이 터지지 않아 어렵게 끌고 왔지만 상주전 역전승을 계기로 공격수들이 자신감을 찾았다”며 “시즌 종료까지 완성도를 높여가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은 FA컵 우승팀에게 내년 ACL 출전권 1장이 주어지는 만큼 무게를 두고 있다. FA컵 우승으로 일찌감치 ACL 티켓을 확보한 뒤 K리그를 여유있게 이끌어간다는 구상이다.
 7월 13일 우승팀이 가려지는 컵대회 역시 가용자원을 효과적으로 운용해 3관왕 달성의 밑거름으로 삼는다는 각오다.
 황선홍호 출범 첫 해 포항이 2009년 파리아스 감독 지휘아래 이룬 ACL 우승, 피스컵코리아 우승, FIFA클럽월드컵 3위 등 역대 최고 성적을 재연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만수기자 man@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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