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복지사각지대 일제조사 기간 중에 복지소외계층 892가구를 대상으로 1억4500만원을 지원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지난 5월 19일부터 6월 15일까지 경찰서, 자원봉사센터, 숙박협회 등 민관합동으로 추진단을 구성해 여관, 공원, 찜질방 거주 노숙자 및 단전·단수·도시가스 체납가구 등 3785세대를 대상으로 일제조사를 실시했다.
시는 일제조사를 통해 이들 중 116가구 175명을 기초수급자로 지정 보호하고 134가구 156명을 차상위계층으로 지정했으며 84가구에 대해서는 긴급생계 및 의료비 9100만원을 지원했다. 또한 공동모금회, 적십자회 등 민간단체와의 연계를 통해 553세대에 5400만원을 지원했으며 역 광장이나 공원 등에서 노숙생활을 하던 5명에 대해서 병원입원 및 시설입소를 통해 거처를 마련하는 등 생활지원을 실시했다.
이밖에 아직 조사 중인 115가구에 대해서도 가구별 욕구조사를 거쳐 일자리 제공, 생계비 및 의료비 지원 등 맞춤형 복지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복지소외계층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역기업 등 80여개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지난 17일 `행복지원단’을 구성한 바 있다.
김상태 포항시 주민복지과장은 “일제조사가 끝난 후에도 소외계층을 적극 발굴해 행복지원단과의 연계를 통한 행복 복지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달년기자 kimdn@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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