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오후 6시께 포항시 남구 청림동 자신의 집 방 바닥에 이모(50)씨가 숨진채 누워있는 것을 이씨의 어머니(78)가 발견, 경찰에 신고 했다.
포항남부경찰서는 숨진 이씨가 지병을 앓은지 4년이 넘은 상태였고, 이날도 소주 3병을 마시고 잠들었다는 가족의 진술에 따라 과도한 음주를 사망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앞서 같은날 오후 4시 40분께 남구 오천읍 문덕리 A 모텔에서 윤모(52)씨가 침대 위에 반듯이 누운 채로 숨져 있는 것을 모텔 주인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윤씨의 모텔방에 다량의 소주병이 놓여 있고 구토물이 발견됨에 따라 과음으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
또 같은날 오전 10시께 남구 해도동 자신의 집 안방에서 권모(57)씨가 사망한채 누워있는 것을 권씨의 딸(24)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권씨는 평소 간질 등 지병을 앓고 있었고, 식사를 거르고 술만 마시는 등 건강관리를 소홀히 해왔으며 이날도 소주 4병을 마셨다는 것.
경찰 관계자는 “최근 이어진 장마로 인해 일용직 종사자들이 일거리가 줄어들어 술을 마시는 경우가 잦아졌다”며 “무더운 여름철 일수록 과음을 자제하고 건강관리를 철저히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박동혁기자 phil@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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