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기지 고엽제매몰 진상규명대구경북대책위’는 30일 오전 미군기지 캠프 캐럴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지 밖 지하수와 토양에 대한 민간 차원의 조사와함께 주민 역학기초조사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민간 차원의 조사에 대해 대책위는 “퇴역한 주한미군의 증언과 이미 공개된 자료만으로도 미군기지 안팎에서 다이옥신과 화학물질이 기준치를 초과검된 사실이 드러났다”며 “그러나 미군측은 최초 증언이 나온지 40여일이 지났는데도 고엽제 매몰관련 진실을 밝히지 않고 한국정부는 이에 끌려가면서 칠곡군민들이 피해와 고통이 심화되고 있다”고 조사 배경을 밝혔다. 대책위는 또 지금껏 실시한 캠프 캐럴의 환경오염 조사 자료를 모두 공개하고 주민건강피해와 관련, 역학조사 실시도 요구했다.
민간조사단은 이날 기지 주변의 토양과 지하수 시료를 채취, 다이옥신,중금속 등의 오염 여부를 연구기관에 의뢰하는 한편, 내달 중순께 기지 주변 주민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위한 설문조사를 할 계획이다.
/박명규기자 pm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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