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구미시 고아읍 한국수자원공사 구미권관리단에서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수자원공사 관계자에게 구미지역 단수 사태의 원인을 묻고 있다.
“국회서 4대강공사 설계시공 재점검해야”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3일 단수 사태가 발생한 경북 구미시를 방문해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정부에 조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낙동강 횡단 송수관로 누수 현장이 보이는 한국수자원공사 구미권관리단을 찾은 손 대표는 “이 지역 식수와 생활에 문제가 있어서는 안된다”며 “홍수 기간에는 국민의 안전을 위해 피해 예방에 우선을 두든가, 공사를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 달 반 전에도 해평취수장 사고로 닷새 동안 단수됐는데 또 사고가 발생해 불안이 커진다”며 “신뢰 회복을 위해 환경단체와 전문가, 교수들이 공동조사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4대강 공사의 인명피해만 벌써 20명”이라며 “무리한 준설, 속도전이 국민안전에 피해를 주는 만큼 국회에서 4대강공사 설계시공에 대해 다시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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