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대비 농도는 개선… 포항 장흥동 톨루엔 4.9ppb 전국 최고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구미 산업단지와 주변지역의 유해 대기오염물질을 조사한 결과 총 66종의 오염물질이 검출됐다. 이중 벤젠과 톨루엔 등 19종이 50% 이상의 검출빈도를 나타냈다고 4일 밝혔다.
환경과학원은 유해 대기오염물질 실태 파악을 위해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 중금속 등에 대해 구미 산업단지와 인접 5개 지점에서 1년 동안 대기 중 농도를 측정했다.
평균농도는 톨루엔이 2.1ppb(10억분의 1)로 가장 높았고, 에틸아세테이트 0.6ppb, 벤젠 0.4ppb 등의 순이었다. 톨루엔은 별도 규제기준이 없는데, 2010년 기준 농도는 서울이 2.9ppb, 울산(여천동) 4.7ppb, 포항(장흥동) 4.9ppb 등이었다. 벤젠의 경우 국내 환경기준(1.5ppb) 이하로 조사됐다.
이번 구미지역 조사 결과를 2004년과 비교하면 전반적으로 농도가 개선됐고 현재까지 조사한 다른 지역 산단 오염수준과 비교했을 때도 전반적으로 낮았다. 이는 구미 산단 내 입주업체 중 다량의 유기용제를 사용하는 섬유관련 업체가 줄고 있고, 구미시의 제1공단 재정비와 친환경생태공단 조성사업이 진행되는데 따른영향으로 풀이된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김형식기자 khs@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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