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낭자 “아깝다, LPGA 통산 100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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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낭자 “아깝다, LPGA 통산 100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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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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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미야자토 아이가 25일(한국시간) 프랑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홍란, 1타차 추격하다 4연속 보기로 자멸
   김인경, 공동 3위…“후반 샷 폭발 아쉬움”
   日 미야자토 아이, 에비앙 마스터스 우승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에비앙 마스터스 대회에서 진한 아쉬움을 남긴 한국여자프로골프군단이 LPGA 투어 통산 100승 달성을 다음 기회로 넘겼다.
 24일(이하 현지시간) 에비앙 마스터스 대회 4라운드에서 우승자인 일본의 미야자토 아이(26)와 함께 경기를 한 홍란(25·MU스포츠)은 11,12번홀 연속 버디를 잡은 뒤 13~16번홀에서 내리 보기를 범한 것을 아쉬워하며 “계속 보기가 나올 때는 코스에서 나가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많은 것을 배운 대회였다”고 말했다.
 지난해 컷 탈락 후 올해 두번째 에비앙 마스터스 대회에 도전해 공동 6위를 기록한 홍란은 경기 후 특파원과의 인터뷰에서 “원래 예선 통과가 목표였고, 스코어보다는 연습한다는 생각으로 편안하게 경기했다”며 “더 잘 할 수 있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홍란은 “올 봄부터 어깨에 힘이 들어가고 샷이 잘 안됐는데 그 이유를 알게 됐다”며 “티샷을 멀리 보내고 아이언샷을 너무 핀에 붙이려고만 했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골프를 보는 시야가 더 넓어진 것 같다”고 자평했다.
 홍란은 “한국 선수들이 너무 잘하고 있어서 100승은 물론이고 앞으로도 계속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번 대회에서 공동 3위를 기록, 한국선수 중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김인경(23·하나금융·사진)은 “아쉬운 경기였지만 일단 만족한다”며 “샷 감각은 좋았는데 왼쪽으로 자꾸 당겨져서 어려운 경기가 됐다”고 말했다.
 28일 브리티시여자오픈이 열리는 커누스티 링크스 코스를 처음 경험하는 김인경은 “세계에서 손꼽힐 정도로 어려운 코스이고 날씨도 큰 변수가 될텐데 인내심을 갖고 경기에 임하겠다”며 “항상 자신은 있는 만큼 대회까지 남은 며칠 동안 샷을 가다듬겠다”고 말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군단의 맏언니 박세리 선수는 이날 3언더파 285타로 경기를 마친 뒤 “브리티시 오픈에서 통산 100승의 이정표를 직접 쓰고 싶다”고 전의를 다졌다.
 박세리는 “후배 선수들이 너무 잘해주고 있어서 자랑스럽다”며 “통산 100승을 앞두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에비앙 마스터스 대회에 출전했지만, 달성하는 데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US 여자오픈 우승으로 스타덤에 오른 유소연(21·한화)은 “즐기면서 경기했고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유럽 대회에 처음 출전한 유소연은 “코스는 문제가 없었는데 그린의 라인을 읽는 것이 어려웠다”며 “비가 많이 와서 페어웨이가 질척거려서 샷이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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