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박지성 집중조명…“맨유의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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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박지성 집중조명…“맨유의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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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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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 감명받은 감독·선수들 얘기 전해
  “온종일 뛸 수 있는 자질 갖춰 팀에 보탬”
   MLS 홈페이지서도 과거·현재 글 게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뛰는 박지성(30·사진)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AP통신 기사가 26일 전 세계에 타전됐다.
 AP는 맨유 선수들이 미국 투어 차 머물고 있는 시카고발로 작성한 이 기사에서 박지성이 2005년 맨유에 처음 입단했을 때 아시아 지역에서 구단 기념품을 팔기 위한 미끼로 여겨졌다는 `불편한’ 사실부터 소개했다.
 박지성은 “처음에 어떤 사람들이 내가 티셔츠를 팔러왔다고 했다”며 “그 사람들의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데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이어 운동장에서 박지성이 보여준 성실함과 이에 감명받은 감독과 선수들의 얘기를 상세히 전했다.
 박지성이 경기장에서 가장 빛나는 선수는 아니지만 가장 열심히 뛰는 선수라는 점과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이 이를 인정해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박지성을 선발로 내보낸 일, 그리고 맨유가 박지성의 팀 기여도를 고려해 최근 재계약을 제의한 사실 등을 열거했다.
 이 기사에서 맨유 수비수인 크리스 스몰링은 “박지성은 정말 열심히 뛰는 선수”라며 “온종일 뛸 수 있는 자질을 바탕으로 측면과 중앙 미드필드를 소화해 팀에 진정한 보탬이 됐고 그런 활약은 앞으로도 오래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공격수 대니 웰벡은 “박지성은 확실히 우리 팀에서 경험이 많은 선수 가운데 하나”라며 “박지성의 자질과 팀 기여도를 알기에 박지성이 재계약한다면 우리가 모두 기뻐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프로축구(MLS) 공식 홈페이지에도 박지성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하는 글이 게재됐다.
 이 글은 박지성의 자기 희생적인 노력을 소개하면서 그런 점 때문에 팀 기여도가 매우 높음에도 언론에 크게 두드러지는 일이 없다고 전했다.
 한편 박지성은 맨유의 재계약 제의에 대해 “계약서에 서명할 때까지 확정되거나 끝난 것은 아니다”라며 “어쨌든 구단이 내가 남아있기를 원하는 것에 행복을 느낀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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