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예산 500억·연면적 1만5867㎡ 규모
그동안 예산확보가 어려워 사업 착수가 불투명했던 `포항첨단산업기술체험관 건립’이 본격 추진을 보게될 전망이다.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예산심사소위원장인 이병석 의원(포항 북)은 26일 “산자위 내년도 예산안 회의에서 `포항첨단산업기술체험관’ 건립비 50억원을 신규 반영하기로 의결했다”면서 “이제 포항이 동북아지역의 산업기술 메카로 육성, 지역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맞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포항첨단산업기술체험관 건립과 관련, 이 의원은 향후 국회예결위 심사를 거쳐 내년도에 사업타당성 조사 및 기본 실시설계 용역이 가능하게 돼 본격적으로 추진을 보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포항산업기술체험관은 철강·해양·에너지·나노·지능로봇·생명공학·환경 등을 주제로 총예산 500억원, 연면적 1만5867㎡ 규모의 산업전시관, 관람시설, 체험시설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국회 산자위 예산심사에서는 포항을 포함한 후발 8개 테크노파크에 대한 국비 지원액이 200억원 증액됐다.
포항 테크노파크는 그동안 전국 테크노파크 가운데 가장 우수한 실적을 내고도 적은 예산으로 인해 단지 조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나 이번 예산증액으로 4,5벤처동 건립 등을 통한 성과 달성이 가능하게 됐다.
포항테크노파크는 내년부터 2011년까지 2,500억원을 투입해 45-32나노급 차세대 반도체 제조장비를 상용화하는 등 나노 반도체장비 원천기술상용화 사업비도 100억원이 증액됐다.
이는 당초 산자부가 요청한 200억원을 기획예산처에서 100억원으로 삭감한 것을 국회 산자위에서 200억원으로 재조정한 것이다.
반도체장비 상용화 사업과 관련, 포항공대 등 3개 나노집적센터가 참여해 각각 20%와 36%에 그치고 있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장비의 국산화율을 대폭 끌어올리게 된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정부 예산편성이 지나치게 복지예산 위주로 증액되고 성장동력산업에 대한 예산이 동결 또는 삭감돼 향후 국가경쟁력에 심각한 영향을 초래할 수 있어 상임위 차원에서 우선적으로 첨단산업 관련 예산을 증액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손경호기자 s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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