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성측“市,적극 추진해야”…내년 상반기 준공 힘들듯
문경새재 영상문화관광복합도시 조성을 위한 주민설명회가 열렸으나 찬·반 양측의 팽팽한 대립으로 진행되지 못하고 무산됐다.
문경시와 영상문화관광복합도시 사업자인 엠시티PFV(주)는 지난 8일 오후 3시 문경읍회의실에서 신현국 문경시장, 탁대학 시의원, 시행사, 설계업체 관계자,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를 가졌다.그러나 이날 설명회는 시작부터 문경새재 훼손저지 범시민대책위원회 등 반대 주민들과 찬성하는 주민들 간 고성이 오가는 등 상호 거센 항의로 개회 1시간여 만에 취소됐다.
탁대학 시의원 등 문경새재 영상단지 조성을 반대하는 주민들은 “건립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장소를 옮겨 시행 하라는 것”이라며 “시유지에 관한 주민설명회에 문경읍 개발위원과 상초리 하초리 이장들 주민 일부만 참석한 것은 잘못이며 시청대회의실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공청회를 갖자”고 제안했다.
찬성하는 주민들은 “관광지를 개발하지 않고 그대로 두면 문경을 찾는 관광객이 줄어드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게 아니냐”며 “시에서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해야 된 다”고 주장했다.
현재 시는 문화재지표조사와 사전환경성 검토를 거쳐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이사업은 문경읍 상초리일원 3만5894㎡부지에 사업비430억원을 투입 영상촬영시설 스파와 워터파크 공연장 체험장 영상시설 등을 건립예정으로 올해 착공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윤대열기자 ydy@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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