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어느 대회 때보다 시민 서포터스 힘 발휘
응원·지원활동 펼쳐 `대구 브랜드’ 세계 홍보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는 역대 어느 때보 다뜨거운 시민 서포터스의 힘이 발휘되고 있습니다. 대회 성공을 뒷받침하겠습니다.”
정근식(66·사진) 시민서포터스 대구시연합회장은 18일 “대회가 임박해 각국 선수단과 해외 유명 선수들이 속속 대구에 도착하면서 서포터스가 바빠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 회장은 “서포터스는 낯선 도시에 온 선수들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고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하게끔 힘을 북돋우는 역할을 한다”며 “기차역과 공항 등에서 환영행사를 했더니 외국선수들이 쑥스러워 하면서도 고맙게 여기더라”고 전했다.
시민서포터스는 16일 저녁 대구공항에 도착한 `번개’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를 비롯해 각국 선수단을 위한 환영행사를 열고 있다.
대회 기간 경기장에서 선수들을 열렬히 응원하고 각종 지원활동을 해 `대구’라는 도시 브랜드를 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한다.
대구의 시민서포터스는 공개모집을 거쳐 1만7000여명으로 구성됐다.
5월12일 대구 주경기장 수변공원에서 발대식을 했다.
정 회장은 “2003년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때 서포터스 활동을 한 경험이 있고 평소 이 분야에 관심이 많다”며 “이번에 연합회장에 추대돼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각국 선수와 임원들이 아무런 불편 없이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하도록 돕겠다”며 “참가자 모두 서포터스 활동으로 금메달 딸 각오가 돼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정 회장은 “대회를 마치고 돌아가는 각국 선수ㆍ임원이 시민들의 미소와 정을 잊지 않는다면 서포터스로서 성공한 것이다”면서 “이들이 대구를 다시 찾게끔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병진기자 kb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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