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최첨단 시청각 시스템이 가동된다.
대구스타디움에는 약 44억원의 예산을 들여 대형 풀HD급 전광판 3대가 설치됐다. 기존의 남쪽 메인전광판과 북쪽 보조전광판은 같은 크기 신품으로 교체됐고, 동쪽 관중석 상단에는 임시전광판이 새로 설치됐다.
교체된 HD전광판은 가장 멀리 앉은 관중이 작은 문자를 식별할 수 있을 정도로 고화질을 자랑한다. 특히 디지털방식으로 화면을 분할해 여러 각도의 장면을 동시에 보여준다.
조직위 대회연출팀은 전광판을 통해 스타선수 소개, 리플레이, 선수 인터뷰 등 다양한 콘텐츠를 관중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경기 중에도 각종 경기정보가 실시간으로 알려진다. 관중들은 마치 안방에서 TV중계를 즐기듯이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1층 관중석 전광판 사각지역에는 경기장을 따라 15m 간격으로 총 80대의 40인치 LCD TV가 설치된다. 관중들이 중요한 경기장면을 놓치지 않도록 배려한 것이다.
음향시설도 생생한 현장의 소리를 전하게 된다. 조직위는 고성능 스피커 252대와 엠프 206대를 새로 설치했다. 그중 80대의 스피커는 LCD TV옆에 나란히 배치돼 활용도를 높였다.
새로 설치된 음향시설은 울림현상을 최소화해 소리가 더 또렷하게 들리도록 해 마치 콘서트장에 온 기분을 느끼게 한다. 선수들은 소음이 줄어든 탓에 경기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대회연출팀은 대회기간 총 12명의 아나운서를 동원, 대회 분위기를 돋우고 경기관람의 이해를 돕는다. 한국어와 영어, 불어로 동시통역되고 경기장안에서의 선수 인터뷰도 진행된다.
/최만수기자 man@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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