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학병원은 최근 분만실에서 세쌍둥이가 태어났다고 23일 밝혔다.
예정 출산일보다 무려 11주나 빨리 태어나 의료진들을 긴장케 했던 이들은 조기출산의 걱정을 뒤로하고 세쌍둥이 모두 신생아실로 옮겨졌고, 의료진들의 사랑과 정성으로 2개월여 기간동안 집중 관리 한 결과 건강하게 자라났다.
특히 조기 출산으로 산모와 세쌍둥이의 건강상태가 걱정이었으나, 이곳 의료진들이 산모와 세쌍둥이의 영양 및 건강상태를 매 시간마다 체크하는 등 정성을 쏟았다. 그리고 이들부부는 모유수유가 힘들겠다는 생각에 모유를 줄이는 약을 먹기로 결심했으나, 의료진들의 적극적인 만류와 모유수유 권유로 체계적인 관리를 받아 수유를 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이 세쌍둥이의 부모는 현재 중국에서 사업을 하며 만나 결혼, 첫째 아들은 중국에서 출산했다.
첫째 아들을 중국에서 출산했던 이들 부부는 중국 현지의 의료 시설 및 서비스에 불편을 느꼈던 터라 세 쌍둥이를 임신하고서는 바로 한국으로 귀국을 결심하고 몇몇 병원을 알아보던중 지인의 소개로 대구가톨릭대학병원을 선택했다고 한다.
병원 관계자는 “저출산 시대에 세쌍둥이는 근래 보기 드문 경사다”면서 “대가대병원이 임신부터 출산 및 관리에 이르기까지 환자 개개인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지역내 최고의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봉기자 kjb@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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