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최소화위한 마케팅 맞불작전 전망
롯데마트 포항점이 1일 개점함으로 인해 지역의 대형 유통업체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 졌다.
롯데마트의 입점으로 포항에는 이마트(포항점, 이동점)와 롯데백화점까지 합쳐 4개의 대형유통점, 탑마트와 동아마트, 하나로마트 등의 중형 마트까지 더해지면 10개가 넘는 유통업체가 치열한 상권경쟁을 펼치게됐다.
특히 신세계 이마트가 포항 유통시장의 점유율이 70% 이상을 넘고 있는 가운데 같은 대기업 계열사인 롯데마트의 등장이 포항 유통업계의 판도변화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련 업계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지곡동의 아파트단지 밀집지역내 독점적인 위치에 들어선 탓에 기본 상권이 형성돼 있어 시장진입이 다소 수월하다는 장점을 안고 출발하게 된다.
또한 롯데계열사에서 모두 사용이 가능한 롯데카드를 사용할 수 있어 카드사 제휴업체들과의 포인누적이 가능한 것도 젊은 주부고객 유치에 큰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더욱이 신선·가공식품, 생활·문화용품 등을 강화한 `생활 밀착형 할인점’으로 차별화를 강조하고 있어 인근 이마트 이동점과 치열한 상권 쟁탈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개점날 오픈 파격 찬스행사를 진행하고, 사은품을 증정하는 등 이마트와는 별도로 주택단지내의 고객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마트의 등장으로 지역 백화점과 대형마트들은 타격을 최소화하기에 비상이 걸렸다.
가장 대표적인 전략인 상품 가격 낮추기와 사은품 증정이 당분간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큰 직격탄을 맞게 될 이마트 이동점 관계자는 “롯데마트 개점에 맞춰 `올스타 결산대전행사’를 앞당겨 실시하고 올해 가장 인기있었던 상품을 파격가로 판매한다”며 “대대적인 사은행사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맞불작전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곡동 포스코주택단지 내에 위치한 롯데마트 포항점은 단층 매장으로써 영업면적은 1004평, 주차대수는 220대로 증축공사를 끝내고 오픈했다. 매장은 의류와 가전매장을 제외한 신선식품, 잡화·가정용퓸, 푸드코트, 스포츠매장 등으로 구성됐다.
오픈 개점행사로는 1일부터 4일까지 `오픈 파격 찬스’행사를 진행하고 5만원, 10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장바구니와 후라이팬, 그릇세트 등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김은영기자 purple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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