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분리대를 무단으로 넘으려던 90대 노인을 순찰하던 경찰관이 구조해 무사히 집으로 인도했다.
27일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25일 오전 7시께 포항시 북구 청하면 7번국도변 A모텔 앞 노상 중앙분리대를 주민 강모(93) 할아버지가 멀리 있는 횡단보도를 이용하지 않고 중앙분리대를 넘으려 했다.
그러나 고령인데다 중앙분리대가 높아 건너기가 어렵자 분리대 밑으로 건너려는 것을 마침 순찰 근무 중이던 경찰관이 발견하고 안전하게 귀가시켰다.
김관해 청하파출소장은 “만약 순찰 중 발견하지 못해 관내 주민이 사고라도 당했더라면 큰일날 뻔 했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한편 포항시 건설과와 북부서 교통관리과는 올해 2억원의 예산을 편성, 3㎞의 무단횡단 방지펜스를 설치함으로써 시민의 무단횡단 및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손석호기자 ss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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