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강 PO 포항에게 물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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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강 PO 포항에게 물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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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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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리그 2위 굳혀…내년도 ACL 출전 티켓 확보 
   전남·울산·제주, 포항전 결과에 PO 진출 달려

   막바지 프로축구 판도가 포항스틸러스 손에 달렸다.
 포항은 K리그 4경기를 남겨두고 최소한 6강 플레이오프를 확정했다. 15승7무4패(승점 52)의 포항은 선두 전북현대(승점 57)와 함께 6강행을 확정지었다.
 7위 울산현대(승점 38)가 전승하고 포항이 전패하는 최악의 경우에도 포항은 6강에는 들 수 있다.
 포항은 4연승 상승세를 몰아 1위 탈환을 꿈꾸고 있다. 하지만 쉽지 않다. 포항이 1위를 되찾으려면 4경기를 모두 이기고 전북이 2패 이상을 해야 한다.
 이동국, 루이스, 에닝요 등 특급 공격수들이 포진한 전북의 전력으로 볼때 1위 뒤집기가 사실상 어려워 보인다. 전북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4강에 진출해 팀 분위기도 좋다.
 포항의 현실적 목표는 2위다. 2위를 하면 내년도 ACL 출전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만약 3위로 떨어지면 6강 플레이오프 관문을 통과해야 하는 가시밭길이다.
 2위가 좋은 점은 또 있다. 홈경기를 2번 연속 할 수 있다.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면 챔프전 1차전을 홈에서 갖게 된다. 최종전 이후 한 달 이상 경기를 갖지 못하는 1위보다 경기감각이나 컨디션 조절 면에서 유리한 측면이 있다. 1위 직행팀보다 1경기를 더 해 체력적인 부담도 별로 없다.
 포항은 3위 FC서울(승점 48)의 추격을 받고 있다. 서울은 ACL 4강 진출에 실패해 K리그에 목을 걸고 있다.
 포항과 서울의 2, 3위 다툼이 볼만해졌다. 최종전까지 가야 판가름날 전망이다. 재미있는 것은 포항과 앞으로 상대할 3팀이 6강에 턱걸이하고 있다는 점이다.
 8위 제주유나이티드(승점 37), 7위 울산(승점 38), 5위 전남드래곤즈(승점 40)가 포항과 차례로 만난다.
 3팀 모두 올 시즌 포항에 모두 약했다. 제주는 1-3, 울산은 0-2, 전남은 0-1로 패했다. 1경기 결과에 따라 천당과 지옥을 경험하게 된다.
 포항은 모따-슈바-아사모아로 이어지는 `외인 3인방’이 건재하다. 올 시즌을 끝으로 브라질로 돌아가는 모따는 K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리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부상에서 회복한 슈바의 움직임도 위협적이다. 빠른 돌파가 강점인 아사모아도 제몫을 하고 있다. `특급 조커’ 노병준과 `신인왕 1순위’ 고무열의 골 감각도 예사롭지 않다.
 포항 황선홍 감독은 “가평 전지훈련을 마치고 선수들과 7연승을 달성하자고 결의했다”며 “이미 3연승을 올렸고 남은 4경기도 승리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만수기자 man@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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