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 유소년 클럽 겹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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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틸러스 유소년 클럽 겹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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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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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파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SBS 고교클럽 챌린지리그 결승에서 고교축구 최강자로 등극한 포철공고가 우승컵을 안고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가운데 줄 맨 오른쪽이 이창원 감독.
 
    포철공고, SBS 고교클럽 챌린지리그 정상 등극
   포철중·포철동초, 경북지역 전국 축구리그 우승

 포항스틸러스 유소년 클럽이 최고 실력을 자랑했다.
 포항스틸러스 U-18(포철공고)은 지난 2일 파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SBS 고교클럽 챌린지리그 결승에서 후반 문창진의 결승골에 힘입어 전북 현대 U-18(영생고)를 1-0으로 제압, 고교축구 최강자로 등극했다.
 또 `아우’ U-15(포철중), U-12(포철동초)도 경북 지역 2011 전국 초·중등 축구리그에서 나란히 우승을 차지하며 포항스틸러스 산하 유소년 시스템의 수월성을 과시했다.
 포철공고와 영생고의 대결은 K리그 1, 2위를 달리고 있는 전북현대와 포항스틸러스가 육성하는 팀이어서 `미니 K리그’ 결승전으로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A, B조 전체 14개 팀 가운데 최다득점을 올린 포철공고(41골)과 최소실점을 기록한 영생고(17실점)의 `창과 방패’ 대결에 이목이 쏠렸다.
 포철공고는 이광훈(13골 3도움), 문창진(6골 4도움), 강기훈(6골), 전원석(4골 1도움), 정원진(4골 1도움)등 화려한 공격진을 앞세워 영생고를 몰아붙였다.
 반면 영생고는 탄탄한 수비벽을 쌓으며 포철공고의 거센 공격을 효과적으로 방어했다.
 경기의 균형은 후반 26분에 깨졌다. 포철공고 이광훈의 절묘한 스루패스를 받은 문창진이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침착하게 왼발 슛으로 영생고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이 한방으로 승패가 갈렸다.
 결승전에서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린 문창진은 대회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고, 이광훈은 득점왕, 이후민은 수비상을 각각 수상했다. 우승으로 이끈 이창원 감독과 백기태 코치는 최우수 지도자상을 받았다.
 포항 유소년클럽 출신인 이창원 감독은 2009년 은퇴 후 포항 2군 감독을 거쳐 모교 포철공고 감독에 부임 첫 해 팀을 전국 최강팀으로 조련해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창원 감독은 “모교 감독으로 부임한 첫 해 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감격스럽다. 선수들에게 항상 경기 결과보다 늘 즐기면서 투쟁력에서는 절대 밀리지 않는 축구를 하라고 강조했다.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고맙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유소년클럽 총감독이기도 한 포항 황선홍 감독은 “포철공고의 우승을 축하한다. 특히 상대가 전북 유소년 팀이라 더욱 기쁘다. 아우들이 우승을 차지했으니 형도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한편 포철중은 이날 경북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강구중을 5-1 대파하며 16승1무로 `무패 우승’을 이뤘다.
 포철중은 18경기를 치르면서 63득점, 4실점의 가공할 경기력을 보이며 지역에 적수가 없음을 알렸다. 황희찬은 대회 MVP을 수상했고, 17경기에 출전해 13골을 뽑아낸 이상기는 득점왕에 올랐다.
 `막내’ 포철동초 역시 이날 경북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비산초를 1-0으로 꺾고, 17승1패로 1위를 차지했다. 포철동초는 18경기에서 71득점, 3실점의 월등한 실력을 보여줬다.
  /최만수기자 man@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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