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에`시설 현대화 사업’감사 편지
전교생이 12명에 불과한 죽장초등학교 상옥분교장 어린이들이 지난달 28일 박승호 포항시장에게 감사의 편지를 보내와 화제다.
편지는 모두 7통으로 학생들은 포항시의 지원으로 식수대가 생기고, 창문과 문이 교체되는 한편 페인트칠이 새롭게 돼 학교가 몰라보게 깨끗해졌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학생들은 3일 시설 현대화 사업 시설 개선 준공식과 함께 지역주민이 동참하는 운동회를 열게 됐다고 자랑했다.
6학년 손승현 군은 “학교가 낡고 녹슬어 곧 폐교가 될 것 같았는데 폐인트칠을 새로 하니 학교가 깨끗해졌다”며 “문을 열고 닫을 때 삐거덕 거리던 소리도 사라져 교실 생활이 즐겁다”고 말했다.
죽장초등학교 상옥분교는 전교생이 12명에 불과한 소규모학교로 재정지원에서 소외돼 왔고, 원거리 여건상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운영에도 어려움이 따랐다. 이에 시는 올해 도심에서 떨어져 상대적으로 교육환경이 열악한 죽장초, 죽장초 상옥분교, 기계중 상옥분교의 시설개선과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2억원을 배정하고 교육여건 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
/최만수기자 man@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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