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硏 “OECD 평균 이하”
노동시장 강화 방안 마련해야
한국 여성의 경제활동이 주요 선진국에 비해서는 여전히 저조한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 이찬영 수석연구원이 4일 내놓은 `여성취업자 증가 원인 분석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과 고용률은 각각 54.5%, 52.6%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64.8%와 59.4%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임기 또는 육아부담기에 해당하는 30∼34세와 35∼39세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 역시 각각 54.6%와 55.9%로 OECD 평균 69.3%, 70.6%에 크게 못 미쳤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위축됐던 여성 노동시장이 지난해 이후 지속적으로 회복세를 보이면서 올해는 여성취업자가 1000만명을 넘어섰으나 여전히 주요 선진국보다는 미미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여성인력의 중요성이 날로 확산하는 상황에서 앞으로도 여성취업자 증가 추세가 계속될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저출산·고령화의 영향이 가시화함에 따라 노동력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높이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연령별, 산업별, 근로시간별 등 다양한 변수와 방법을 구성해 최근의 여성 노동시장 흐름을 분석하고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법을 모색함과 동시에 근무여건, 처우 등 노동시장의 질적 측면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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