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의 허리를 책임지고 있는 신형민(25·사진)이 오는 12월 웨딩 마치를 울린다.
신형민은 오는 12월 10일 서울 강남구 컨벤션디아망에서 지인의 소개로 만나 교제해 온 한 살 연상의 한국무용가 남수희씨와 화촉을 밝힌다.
신형민은 “내성적인 성격을 잘 이해해주고 나를 먼저 생각하는 사려깊은 마음에 끌려 결혼을 하기로 결심했다”며 “백년가약을 맺게 돼 행복하고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경기장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형민은 지난달 25일 상주상무와의 원정 경기에서 포항의 세번째 골을 터뜨린 후 하트 세레머니로 예비 신부 남수희씨에게 애정을 표시한 바 있다.
두 사람의 만남을 주선한 신형민의 지인은 “(신)형민이는 과묵한 편이지만 신부에게 만큼은 더 없이 자상하다”며 “예비 신부는 한국 무용을 전공한 사람답게 단아한 미모가 돋보이며 배려심이 깊은 재원”이라며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2008년 포항에 입단한 신형민은 1년 만에 주전 자리를 꿰찬 실력파 수비형 미드필더다. 포항이 2009년 AFC 챔피언스리그, 피스컵코리아 우승 및 FIFA 클럽월드컵 3위에 입상하는 데 큰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올 시즌 K리그 및 리그컵 24경기에 출전해 4골 1도움을 기록한 신형민은 K리그 통산 98경기에 출전하며 100경기 출전을 두 경기 앞두고 있다.
/최만수기자 man@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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