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 영남대 조석진 교수
수입개방화 대비 낙농산업 비전 제시
한국형 쿼터제 도입 이론적 토대 마련
“낙농 분야의 미해결된 부분을 계속 연구할 겁니다.”
영남대 식품자원경제학과 조석진(65·사진) 교수.
최근 그는 `낙농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국제낙농연맹(IDF)의 `2011 세계낙농대상’ 수상자로 한국인 최초로 선정됐다.
세계낙농대상은 IDF가 전 세계 과학기술 연구자 중에서 1명을 선정·발표한다. 그는 33년간 교수로 재임하면서 한국형 쿼터제 도입의 이론적 토대를 마련했다. 수입개방화에 대비한 낙농산업 비전 제시 등 국내 낙농정책 및 제도개선 분야에서 선구자 역할을 수행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19일 본지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낙농 문제가 2002년부터 혼란을 겪고 있다”며 “이와 관련된 문제에 매달려 밤낮으로 연구했다. 남이 인정을 하든 안 하든 필요한 연구이기 때문에, 학자로서 긍지를 가지고 꾸준히 해 온 것이 인정을 받아 무척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는 축산 정책, 축산경제문제에 대해서도 오랫동안 연구해 왔다.
“낙농은 대학원 시절부터 지금까지 40여년의 연구 생활 속에서 항상 머리 속에 담아왔던 테마이다”고 말하는 그는 “정년이 1년이 채 남지 않았다. 여태껏 해 온 연구의 마무리를 할 예정”이라며 “정년 퇴임 후에도 사회 발전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이부용기자 queen1231@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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