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에 참석한 가족단위 시민들이 시민 대행진 건강걷기대회 출발에 앞서 손을 들고 가족사랑과 안전 의식 실천을 외치고 있다. /임성일기자 lsi@hidomin.com

본보 주최 안전지킴이 가족사랑 건강걷기대회 대성황
 
　경북도민일보가 30일 올해 여덟번째 펼친 `포항시 안전지킴이 가족사랑 건강걷기대회’가 궂은 날씨에도 1000여명의 시민들이 아들·딸과 함께 참여해 대성황을 이루었다.
　이날 오전 포항 환호해맞이 공원에서 열린 포항시민 가족사랑 건강걷기대회에는 지역의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과 이병석 의원, 이상구 시의회 의장, 임영대 포항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 북부소방서장, 북구청장, 도·시의원 등 100여 명의 기관·사회단체 대표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참가자들은 진행자의 출발 선언에 일제히 함성을 지르며 환호해맞이 공원을 출발했다.
　시민들은 가을 바닷바람을 만끽하며 환호해맞이공원 해안일주도로~두호동사무소까지 5.5km 구간을 아들·딸들과 함께 손에 손잡고 힘차게 걸으며 가족사랑과 건강을 다졌다.
　노승은(8·두호초)양은 “아빠와 함께 걸으면서 힘들었지만 보람을 느낀다”며 내년에 또다시 참가할 것을 다짐했다.
　세 번째 걷기대회에 참여한 박근희(71·용흥동)씨는 “날씨는 쌀쌀했지만 어느 때보다도 대회의 열기가 한층 뜨거웠다”며 “진행도 매끄러워서 좋았고 앞으로도 계속 참여할 것”이라고 노익장을 과시했다.
　건강걷기대회는 시민들의 건강증진을 도모하는 범시민 스포츠행사인 동시에 우리 주변에서 끊임없이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자녀들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잘 키우자는 취지로 2004년부터 본보가 (사)안전지킴이운동본부와 함께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
　이 행사는 21세기 청소년잘키우기운동 추진 서명·선언, 응급처치교육, 불조심 운동 등 안전과 연관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청소년들의 안전 의식을 고취시키고 건강한 공동체 만들기에 기여한다.
　본보 윤두영 회장은 대회사에서 “걷기는 건강뿐만 아니라 좋은 생각을 할 시간을 주며 가족과 아름다운 대화를 하게 해 준다”며 “건강이 곧 포항의 힘이며 밝은 미래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부용기자 queen1231@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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