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포항북선거구
19대 총선 예비주자 벌써 7~8명 난립…인지도 높이기 분주
포항북선거구는 2012년 총선을 앞두고 출마예정자들이 넘쳐난다.
현재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는 지역 인사는 대략 7~8명이나 된다. 여의도 행 예비주자들이 벌써 난립하고 있는 양상이다.
우선 3선의 이병석 국회의원이 지역구 수성에 나서는 가운데 이상휘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 이상곤 농촌정보문화센터 소장, 정장식 전 포항시장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지역에서 유력 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공원식 전 경북도 정무부지사는 도청 정무부지사 퇴임 당시 19대총선 불출마를 밝혔다.
지역구의 이병석 의원은 `포항발전을 위해 4선 출마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의원은 4선이 되면 원내대표에 출마해 당내에서 더 큰 정치를 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서울시장 민원비서관, 청와대 춘추관장 등 이명박 대통령을 최측근에서 보좌한 이상휘 비서관은 지난 5월 수필집을 발간하는 등 본격적인 출마 채비를 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포항수고 동문회에서 총선 출마를 적극 밀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언론인 출신인 이상곤 소장도 19대 총선 출마 의사를 표시하며 서서히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포항시장 출신인 정장식 전 시장의 경우는 아직은 큰 움직임 없이 정중동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재선 포항시장과 경북도지사 출마 경력 등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19대 총선에서 포항북선거구 뿐만 아니라 포항남·울릉선거구도 함께 관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8월 3년 임기의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장으로 취임한 이병욱 전 환경부차관의 출마설도 일부 제기되고 있으나, 이 전 차관은 현재로는 출마할 뜻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관용 경북지사 선거캠프에 참여했던 최기복씨도 출마 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법 위반으로 총선 출마가 제한된 허명환 뉴라이트 포항연합 상임대표는 복권을 전제로 출마 고삐를 늦추지 않은채 활발히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들 총선 예비주자들 가운데 일부 인사는 내년 총선뿐만 아니라 2014년 포항시장 선거까지 함께 내다보고 미리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지방정가는 풀이하고 있다.
야권인 민주당에서는 18대 총선에 출마했던 오중기 현 당협위원장의 출마가 점쳐지고 있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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