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의성`낙단보 새물결 맞이’잔치…쉬리 치어 2011마리 방류
   낙동강 3대 정자`관수루’처마 모방, 의성·상주·구미 문화 융합
  낙동강의 또하나의 명물 의성 낙단보가 12일 개방된다.
　이날 오후 1시 낙단보에서 열리는 새물결맞이 개방행사에는 김관용 지사를 비롯, 권도엽 국토해양부장관, 이삼걸 행정안전부차관, 정해걸 국회의원, 김복규 의성군수, 지역주민 등 3000여명이 참석해 개방잔치를 벌인다.
　낙단보 잔치는 식전행사로 수상레포츠 프레이드와 카약 체험단의 낙단보 탐사를 시작으로, 의성군 풍물패놀이, 우리가락 사랑회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개방행사로 조선후기 문신 류심춘의 시 `泊觀水樓作十三絶’이 낭송되고 낙동강 새물결따라 우리 고유의 토속어종이 대량 서식을 염원하는 쉬리 치어 2011마리 방류한다. 이밖에 낙동강따라 걷기대회, 인기가수 초청공연, 사진 공모전, 수상레포츠 체험 등이 펼쳐진다.
　낙단보는 낙동강 3대 정자의 하나인 관수루(觀水樓)의 처마를 모방하여 의성, 상주, 구미 세지역의 자연과 역사, 문화가 융합되고 사람이 어우러지는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컨셉으로 설계되어었다.
　낙단보의 총 연장은 286m, 높이 11.5m, 저수용량이 3,430만t의 친환경 다기능 보로 생태습지등을 조성해 `살아 숨쉬는 보’를 만들었다.
　또 1500㎾급 소수력발전소 2기가 설치되어 연간 1472만kWh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그리고 마애불상이 발견된 수변지역을 불교문화를 특화한 생태공간으로 만들었다. 이곳엔 느티나무, 매화나무 등의 정자목을 심는 등 옛 낙동나루터 경관을 복원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과 주민들이 전통의 멋과 향기를 느끼며 쉴 수 있는 문화공간을 꾸몄다. /황병철기자 hbc@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