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의원 2800명 내일 여의도서… 결의문 중앙 정치권에 전달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는 15일 서울에서 `지방자치 발전 촉구 결의대회’를 갖고 정당공천제 폐지 등을 중앙 정치권에 촉구한다. 이날 결의대회는 전국 기초의회 의원 2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 국민은행 서여의도 본점 앞에서 열린다.
전국의장협의회는 그동안 불합리한 지방자치제도 개선을 수 차례 요구하며 중앙정부와 정치권 등을 방문, 면담과 간담회를 통해 건의했으나 수용되지 않아 이번에 전국 228개 지방의회 의원들의 뜻을 모아 결의대회를 갖게 됐다.
의장협의회는 이날 결의대회에서 성숙한 지방자치 실현과 의회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정당공천제 폐지 △중선거구제에서 소선거구제로의 환원 △지방의회직원 인사권 환원 △열악한 기초 자치단체 재정 문제 해결 등을 조속히 실천하도록 하는 전국 지방의원들의 서명을 받은 후, 이같은 건의사항 촉구 결의문을 국회의장, 각 정당대표, 행정안전부 등에 전달한다.
전국 기초의회 시도대표회장 15명은 지방자치 발전을 염원하는 이같은 지방의원들의 건의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청와대, 국회, 행정안전부 앞에서 돌아가며 1인 시위도 가질 예정이다.
이상구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장은 “이번 결의대회를 계기로 중앙 정치권이 진정한 민주주의의 초석인 지방자치에 좀 더 관심을 기울여 정당공천제와 중선거구제 등 불합리한 제도를 즉시 개선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욱기자 dwkim@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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