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재(64) 차의과대학교 총장(전 행정자치부장관)은 14일 “내년 총선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하기 위해 공천 신청할 계획”이라며 “여의치 않을 경우 무소속 출마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총장은 이날 포항시청에서 열린 출판기념회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34년간 공직생활을 하면서 쌓은 지식과 인맥을 고향발전에 바치고 싶은 열망과 의지가 있다”며 “적절한 시기에 한나라당 입당과 공천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참여정부에서 장관을 지낸 경력에 대해 “직업관료로서 시기가 맞아 참여정부 장관까지 했다”며 “하지만 열린우리당 후보로 경북도지사 선거에 나선 5개월간을 제외하면 지금까지 6년간 무소속으로 지내 한나라당 입당에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만수기자 man@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