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오염 도로 재포장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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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오염 도로 재포장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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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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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경주환경단체 성명서 발표
市 “법적기준 이하, 계획 없다”

 
 포항과 경주지역 환경단체가 방사성물질이 검출된 포항 송도동 도로를 즉각 재포장 할 것을 촉구했다.
 포항과 경주 환경운동연합은 15일 성명서를 내고 “문제가 된 포항 유강리와 송도동 도로에서 최근 방사선량을 측정한 결과 유강리 도로는 방사선량이 0.2μSv/hr로 별 문제가 없었으나 송도동 도로는 최고 1.22μSv/hr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송도동 도로에서 측정된 수치는 연간 피폭선량 한도인 1밀리시버트(mSv)를 시간단위로 환산한 0.11μSv/hr보다 10배나 높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특히 송도동 도로는 시내를 관통하는 4차선 도로로 주택, 상가가 밀집돼 있고 주민들의 왕래가 많은 곳으로 주민들이 기준치를 넘는 방사능에 노출돼 있다”며 “사정이 이런데도 방사성물질이 검출된 서울과 경주는 도로 재포장을 하거나 할 계획인데 반해 포항시는 미량이라는 이유로 지금까지 아무런 조치도 없이 방관만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포항시는 “송도동 도로는 재 측정해 전문 기관의 자문을 받은 후 조치할 계획”이라며 “현재로선 교과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거해 법적 기준 이하이기 때문에 도로를 재포장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포항지역은 올 초 교육과학기술부의 조사에서 남구 유강리와 송도동 일부 아스팔트 도로에서 연간 피폭 허용치의 3.4%에 해당되는 0.034mSv 수준의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바 있다.
/최만수기자 man@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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