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모래바람…홍명보號는 뚫을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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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모래바람…홍명보號는 뚫을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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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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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올림픽 최종예선 카타르전 앞두고 적응훈련
   홍 감독 “빠른 수비전환·조직력 다지기에 주안점”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2012년 런던 올림픽을 향한 여정의 고비인 카타르와의 최종예선 2차전을 앞두고 현지 적응훈련을 통해 조직력을 다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9일 오후 4시50분(이하 현지시간)부터 카타르 도하의 알 마키라 스포츠 클럽에서 1시간30분가량 훈련을 했다.
 이날 훈련장은 숙소에서 차량으로 약 20분 거리에 있는 곳으로 카타르 2부리그 팀 경기장에 붙어 있는 보조 구장이다.
 18일 새벽 카타르에 입성해 당일 오후에도 이곳에서 첫 연습을 했던 대표팀은 이날 두 번째 훈련을 통해 조직력 가다듬기에 주력했다.
 결전지인 카타르에 도착하고 나서야 선수 20명 전원이 한자리에 모인 터라 컨디션을 끌어올리면서 서로 호흡을 맞추는 데에 집중했다.
 첫날 연습 때는 공격수-미드필더-수비수 등 포지션별로 패스·슈팅 연습을 하며각자 맡은 역할을 숙지하는 데에 초점을 뒀다면 이틀째인 이날은 한층 강도 높은 훈련이 이어졌다.
 초반 20분여분 동안 몸 풀기 운동과 헤딩·패스 연습을 한 선수들은 4-2-3-1 포메이션에 맞춰 각자 자리를 잡은 뒤 공수 변화 등 상황에 따라 전형을 유지하면서 신속하게 이동하는 연습을 했다.
 그 뒤는 패스 연습. 선수들이 두 팀으로 나뉘어 패스게임에 들어가자 “간격을 벌리지 말라”거나 “방금 그 위치에서 패스할 때는 양 방향을 모두 생각해야 한다” 등 홍 감독의 꼼꼼한 지시가 끊이지 않았다.
 훈련 막바지 30분간은 미니게임으로 진행됐다. 선수들은 홍 감독의 지시가 떨어질 때마다 수시로 팀을 바꿔가며 손발을 맞췄다.
 홍명보 감독은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제대로 된 연습을 시작했다”며 “다양한 공격 형태와 빠른 수비전환을 염두에 두면서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조직력 훈련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시차적응과 컨디션 회복을 위해 오늘까지는 오전에 충분히 휴식을 취하게 했지만 내일부터는 오전과 오후에 한 번씩 모두 두 차례 훈련을 진행해 조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리겠다”고 덧붙였다.
 대표팀은 23일 오후 7시(한국시간 24일 오전 1시) 알 사드 스타디움에서 카타르와 2012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차전을 치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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