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 “12월 신당 태동”… 안철수 대권가도에`산화공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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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 “12월 신당 태동”… 안철수 대권가도에`산화공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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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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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까지 창당 완료”
 일정표까지 제시 눈길
`안철수 제3신당’가시화
 안 원장 정계 진출 위한
 사전 정지작업 분석 시각

 
 그동안 정치권에서 떠돌던 `안철수 제3신당설’이 서서히 윤곽을 갖추며 구체화되고 있는 형국이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지난 8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문제로 정치권에 등장한 이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꾸준히 신당설이 제기돼왔다.
 신당설의 중심에는 안 원장의 멘토로 알려진 법륜 스님이 있다. 법륜 스님은 “지금처럼 보수와 진보, 여야가 싸울 것이라면 새로운 정당이라도 나와야 한다”면서 신당 필요성을 거론해왔다.
 그는 24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좀더 구체적인 속내를 털어놨다. “(신당을 할 경우) 늦다고 하면 내년 2월까지도 가능하다. 그러나 적어도 12월에 그런 것들이 태동해줘야 가능하지 않겠느냐”고 일정표까지 제시했다.
 안 원장의 합류 가능성에 대해선 “제3신당이 나올 수 있다면 안 원장 정도가 할수 있다. 그런데 아직 본인이 정치적 결단을 못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요약하면 신당을 만들 경우 내년 총선을 대비해 2월까지는 창당을 완료해야 하고, 안 원장이 참여하면 금상첨화라는 것이다. 안 원장이 대권에 도전한다면 내년 대선이 아닌 총선부터 뛰어들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한 정치권 인사가 안 원장을 만나 “정치에 뜻이 있다면 총선에 나서서 능력과 자질을 인정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한 것과도 일맥상통한다.
 법륜 스님이 창당에 뛰어든다면 그가 중심이 돼 진행중인 `희망세상 만들기’ 강연이나 청춘콘서트 등 강연과 토크쇼 형태를 띤 행사들이 창당에 필요한 세력의 토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야권의 통합이 원활하게 진행되면 야권 통합정당에 참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법륜 스님이 신당에 뛰어들 경우 안 원장의 합류 가능성도 거론된다. 법륜 스님의 행보를 안 원장의 정치권 진출을 위한 정지작업으로 보는 시각이다.
 반면 `법륜 신당=안철수 참여’로 등식화하긴 어렵다는 관측도 있다.
 한 야권 인사는 “안 원장 주변의 정치참모들이 `안철수 프로젝트팀’을 꾸렸다는 말이 파다하다”면서 “법륜 스님은 정치권에 뭔가 역할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확고하지만 안 원장을 확실하게 참여시킬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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