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 정치권 틈새 뚫고 정치신인들`기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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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 정치권 틈새 뚫고 정치신인들`기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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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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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 보름 앞으로…내달 13일 시작
 
 공천, 대폭 물갈이 예고
기성 정치권 불신 고조
젊은피 대거 수혈 예고
MB맨 박영준·김대식 등
현정부 인사 대거 출마

 
 정치신인 영입 활발
與, 김난도·나승연 등
젊은 이미지 인사 물망
野, 문재인·문성근 등
통합정당 새 인물 거론

 
 19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이 보름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의도 금배지’에 도전하는 정치신인들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이번 총선은 기성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불만 탓에 큰 폭의 물갈이가 예상되고 있어 어느 때보다 `새로운 피’의 수혈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정부 출신 인사 대거 출마 =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내년 4월11일에 치러지는 19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내달 13일부터 시작된다.
 이명박 정부 마지막 해에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는 이른바 `MB맨’들이 대거 뛰어들 태세다.
 이 대통령의 측근인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2차관은 출마 희망지역인 대구 중ㆍ남구에서 지난 24일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박 전 차관은 지난 8월 하순부터 지역으로 내려가 표밭을 다지고 있다.
 자타가 공인하는 `MB맨’인 김대식 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도 19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형오 전 국회의장의 지역구인 부산 영도구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한나라당 최고위원을 지낸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여당에는 불모지인전북 전주 완산을에서 뛰고 있다.
 이재오 전 특임장관의 측근인 김해진 특임차관은 고향인 부산이나 현재 살고 있는 양천갑에서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청와대 비서관을 지낸 함영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부위원장은 서울 강동갑,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강원도 원주 출마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여의도소연구소 부소장은 김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거제에서 출마 준비에 한창이고, 한나라당 서울시당 위원장을 지낸 박성범 전 의원은 서울 중구에서 재기를 노리고 있다.
 국무총리실 정책홍보비서관을 역임한 한종태 국회 대변인도 서울 강동갑 출마를검토하고 있다.

 ◇젊은 정치신인 영입 활발할 듯 = `MB맨’이거나 거물급 정치인이라고 19대 총선에서 여당의 공천을 장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패배로 충격을 받은 당이 `2040세대’를 겨냥해 젊은 인재를 대거 영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20대 `젊은 피’를 전략지역에 공천하거나 비례대표로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에세이집 `아프니까 청춘이다’로 유명세를 탄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나 나승연 평창 유치위원회 대변인 등이 한나라당에 젊은 이미지를 더할 수 있는 인사로 거론되고 있다.
 전국 최연소 시의회 의원을 지닌 한나라당 김청룡 부대변인과 손인석 청년위원장 등도 각각 부산과 충북지역에 투입할 젊은 피로 거론되고 있다. 배준영 국회 부대변인도 인천 지역에서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한나라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민심을 수습하기 위해 대대적인 공천개혁을 준비하고 있는 것도 예비주자들에게 불확실한 요인으로 부상했다.
 영남권 출마를 희망하는 한 예비주자는 “예비후보 등록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공천방식이 어떻게 될지 몰라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야권 통합은 새피 수혈 과정 = 야권의 경우 통합에 참여할 세력 자체가 새로운 인물이어서 통합정당이 출범하면 자연스럽게 `새피 수혈’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민사회에서는 김기식 남윤인순 내가꿈꾸는 나라 공동대표, 이용선 혁신과통합상임대표 등이 총선 출마 후보로 거론된다.
 친노(親盧) 진영에서는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문성근 국민의명령 대표, 노무현 전 대통령 비서관을 지낸 김경수 봉하재단 사무국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한국노총에서는 이용득 위원장 등이 거명된다.
 조 국 서울대 교수, 금원섭 변호사 등을 영입하자는 얘기도 있다.
 18대 총선에서 낙마한 거물 정치인 중에서는 김근태 민주당 상임고문, 김한길 고문이 여의도에 복귀할지 관심사다. 지난 총선 때 줄줄이 낙선한 민주당 이인영 최고위원을 비롯해 우상호 오영식 임종석 전 의원 등 `486’이 금배지를 다시 달게 될지 주목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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