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 민·관·군·경 가축전염병 기동방역단 편성
경북도는 겨울철 구제역 발생에 대비, 특별대책을 수립하고 비상방제대책에 나섰다.
도는 특별대책에서 23개 시·군과 함께 구제역의 조기발견과 초기 진압을 위해 축산농가와 방역본부, 지자체 등 3중의 예찰시스템을 운영가동키로 했다.
예찰시스템 운영에서 축산농가는 매일, 방역본부는 매주 1차례, 지자체는 매달 1차례 이상 축산농가에서 기르는 소·돼지 등의 질병 관련 이상 징후가 있는지 관찰하는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지자체는 매달 1차례 이상 작년 살처분한 매몰지를 비롯한 축산농장을 대상으로 구제역 고위험군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다.
도내 23개 지자체 방역공무원 8000여명은 한 사람당 10개 가축농장을 전담해 구제역 예방접종을 지도하고 도축장 출하하는 소와 돼지에 대해 매주 1차례 이상 예방접종 실시 여부를 점검한다.
도는 또 비상방역 활동으로 가축의 생산성이 낮아지는데 대비, 7억원을 지원해 백신접종 스트레스 완화제를 투입한다. 소규모 농가 시술비 지원에도 6억원을 배정한다.
이밖에 시·군마다 민·관·군·경 90여명씩 가축전염병 기동방역단을 편성해 구제역 발생시 현장에 신속히 투입하고 내년 상반기에 구제역을 신속히 진단하는 최종진단 시스템을 갖춘다.
도는 이 같은 구제역 비상방역대책 점검을 위해 28일 안동 탈춤공연장에서 `구제역 가상 방역 현장훈련(CPX)’을 실시한다.
이날 현장훈련에는 시군의 민·관·군·경이 참여해 `구제역 긴급 행동지침(SOP)’에 맞춰 구제역 발생 신고에서부터 살처분, 예방접종 등 단계별 구제역 차단 및 초동대응체계를 점검한다.
한편 경북도내에서는 구제역이 마지막 발생된 지난 4월20일 이후 이달 현재까지 모두 14차레에 걸쳐 소와 돼지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으나 정밀검진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권재익기자 kj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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