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안동시장이 홍콩의 한 대형 백화점에 진열된 안동지역 농산물을 살펴보고 있다.
市, 쉬퐁사 초청으로 현지 방문…판매현장 확인·추가수출 판로 모색
사과·고구마·메론 등 대형백화점서 인기 높아
안동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홍콩 수출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다.
권영세 시장을 단장으로 꾸려진 시 홍콩방문단은 지난 3~5일까지 최근 시와 수출 MOU를 체결한 홍콩 최대 무역회사의 하나인 쉬퐁사의 초청으로 홍콩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홍콩시장에 진출한 우리 농산물의 판매현장을 둘러보고 추가 수출에 대한 판로를 모색하기 위한 것.
초청에 나선 쉬퐁사는 현재 홍콩에서 연간 매출 1500억원이 넘는 규모로 활발하게 무역업을 하고 있는 업체로 홍콩은 물론 중국 및 인근 지역 곳곳에도 이들 업체를 통한 농산물이 판매 전시되고 있다.
이들을 통해 현재 판매되고 있는 안동 농산물은 사과를 비롯 고구마, 메론, 수박 등 다양한 품목으로 홍콩 시내 일전(一田)백화점을 비롯 대형 백화점과 식료품 가게 등지에 매장이 설치돼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 회사가 운영하는 수송차량에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홍보하기 위해 사과와 고구마 등이 그려진 래핑차량까지 운영될 정도로 안동지역 농산물의 인기가 날로 높아가고 있다.
이 때문에 앞으로 안동지역에서 생산되는 또 다른 농산물인 양파와 배추, 무 등 다양한 농산물의 판매도 예견되고 있어 FTA의 어려움 극복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권영세 시장은 홍콩방문에서 이뤄진 쉬퐁사 회장과의 면담에서 앞으로 지역 농산물의 홍콩 판매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답변을 얻어내 안동지역 농산물의 홍콩시장 진출이 확대될 전망이다.
/권재익기자 kj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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