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과학대학교 총장 박명재(63) 전 행정자치부장관이 8일 내년 4월 총선 포항남구·울릉지역 출마를 선언했다.
박 전 장관은 이날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그동안 공직경험을 바탕으로 내고향 포항과 울릉, 나아가 대한민국이 나아가고 도달해야 할 새로운 비전과 목표를 이루기 위해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하려 한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박 전 장관은 한나라당의 인재영입과 공천 가능성을 계속 열어두기 위해 오는 13일 예비후보 등록은 무소속으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년 총선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바라지만 당내 사정으로 인해 입당에서 공천까지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그 시간을 지역민과의 소통의 장으로 활용하겠다”고 무소속 예비후보 등록 이유를 설명했다.
박 전 장관은 “이번 선거에 임하면서 절대 네거티브 선거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면서 “선거로 인해 고향에 갈등과 분열이 조성돼서는 안 된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전 장관은 포항 장기출신으로 제16회 행정고시에 수석합격한 뒤 청와대 행정비서관과 경북도 행정부지사, 제9대 행정자치부장관을 역임하고 현재 차의과학대학교 총장으로 재임 중이다.
/최만수기자 man@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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